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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유전자 변형 농수산물)의 개념, 유해성 논란, 표시제 등 완벽 정리

by 주디 홉스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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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픽사베이

1990년대 초반 첫 GMO 식품이 우리 식탁에 처음 오르면서부터 현재까지 GMO 식품에 대한 찬반 논란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식량란에 대한 해결 관점에서의 접근, 또 다른 관점에서는 안전한 먹거리 측면에서 국민의 안전을 생각해야 한다는 문제 등 논란을 일으키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어느 것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지만 오늘은 GMO 식품이 정확히 무엇이고, 얼마나 유해한지, 시중에서 GMO 표시제가 어떻게 시행되고 있으며, 왜 유해성 논란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GMO(유전자 변형 농수산물) 이란 무엇인가요?


GMO란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의 줄임말로 인위적으로 생물체 유전자 중에서 유용한 것을 취하여 그 유전자가 없는 다른 생물체에 삽입하여 재조합하거나, 유전자를 구성하는 핵산을 세포 또는 세포 내 소기관으로 직접 주입하는 기술 등을 활용해 유전자를 변형시키는 등 유전 공학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특성의 품종을 개발한 것을 말합니다.

1973년 미국의 과학자 코헨과 보이어가 포도상구균의 유전자를 대장균에 주입하면서 유전자 변형 기술이 시작되었고, 1980년대부터 연구가 본격화되었습니다. 1994년에 칼젠(Calgene)사가 '무르지 않는 토마토'를 개발하였고 이후 미국의 몬산토사에 의해 본격적인 상품화가 시작되었습니다.

 

GMO 와 LMO, 종자 개량의 차이점은?


○ LMO(living modified organism)와 차이점

LMO는 현대의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얻어진 새로운 유전물질의 조합을 포함하고 있는 모든 살아있는 생물체로 정의하고 있는 반면, GMO는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서 인공적으로 유전자를 분리 또는 재조합하여 의도한 특성을 갖도록 한 농수산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LMO는 새로운 유전물질의 조합을 포함하고 있는 살아있는 생물이어서 생식과 번식을 할 수 있는 살아있는 생물체만을 일컫는 데 반해, GMO는 생식 가능한 LMO뿐 아니라 생식이 불가한 것을 모두 포함한 것이므로 GMO가 LMO보다 좀 더 넓은 범위의 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종자 개량과 차이점

'종자 개량'은 무작위 돌연변이 중 원하는 형질이 있는 개체를 선택하여 교배하거나 다른 종과의 잡종화를 통하여 이루어졌기 때문에 자연에서 나타나지 않는 형질 혹은 근연종에서 나타날 수 없는 형질을 나타내는 종자로 개량이 불가능한데 비해, GMO는 길면 몇 년, 짧으면 며칠 만에 특정 생물의 유전체(genome) 안에 우리가 원하는 유전자만을 옮겨 형질을 발현시킬 수 있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GMO(유전자 변형 농수산물) 식품은?


식약청이 수입 승인한 모든 GMO로 대두, 옥수수, 면화, 유채, 사탕무 등의 농산물과 유전자변형 DNA나 외래 단백질이 남아 있는 GMO 식품으로 두부, 고추장, 된장, 전분, 과자, 빵 등이 이에 속함니다.

○ 토마토 : 최초의 GMO 식품, 더 크고 오랜 기간 보관해도 무르지 않음, 1994년 출시해서 1997년 생산 중단
○ 목화 : 면실유는 참치 등에 사용되는 식용유이나 요즘엔 사용하지 않음
○ 유채 : 카놀라유 원료
○ 콩 : 제초제 내성이 있고, 동물성 단백질을 생산해내는 콩
○ 옥수수
○ 사탕무
○ 냉해에 강한 딸기나 옥수수 등

 

GMO는 어떻게 만들어 지나요?(생산방식)


○ 식물 유전체(genome) 내에 원하는 유전자를 삽입하는 방법은 다음 방법이 사용됩니다.

- agrobacterium을 이용한 floral method라는 방법이 연구, 실험용으로 많이 사용됨
- 미분화된 식물조직(캘러스)에 agrobacterium을 감염시켜 원하는 개체를 얻는 방법
-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 같은 식물에 전염이 가능한 바이러스를 벡터로 유전자를 전달하는 방법
- 유전자 조각을 억지로 때려 박는 유전자 총(gene gun)을 이용한 방법(동물에도 적용이 가능)


○ 동물에 유전자 총(gene gun)을 이용하여 유전자를 삽입하는 방법은 다음 방법이 사용됩니다.

- 거미줄 성분을 포함하는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에 적용
- 크기가 2배, 성장 속도가 3배 빠른 슈퍼 연어 생산에 적용

○ 현재 생산되는 의약품 중 B형 간염백신과 인슐린, 혈우병 환자에게 쓰이는 혈액응고인자, 성장호르몬 등은 유전자 조작을 가한 대장균이나 특정 세포주를 매개체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GMO(유전자 변형 농수산물)은 왜 유해한가요?


1. GMO 식품은 안전하다는게 학계의 통설?

판매가 허용된 모든 GMO 식품은 국가가 지정한 안전성 평가를 통과해야 하며, 안전성 평가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GMO들을 잘 걸러내고 있다는 게 주류 의견입니다. 또한 GMO 식품이 일으킬 수 있는 가장 흔한 위험은 과민성 쇼크와 같은 알레르기 반응인데 이미 충분한 실험을 통해 걸러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1985년부터 25년간 범 국가적 협력 연구를 시행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2차례에 걸쳐 보고서를 발간하였으며, 보고서 결론은 GMO 식품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근거가 전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2. 주변 작물에 유전자 오염이 된다?

GMO 작물에 삽입된 유전자는 교잡 가능한 야생 식물 혹은 기존 작물에 전달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밭에서 생산되는 GMO 작물의 경우 꽃가루를 통해 다른 작물에 유전자가 전달되게 됩니다. 기존의 GMO 작물에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지만, 다른 야생 식물이나 다른 작물과 결합하여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기본적으로 유전자 오염이라 불리는 유전자 간 혼합은 유전자 흐름(Gene Flow)이라 하여 자연환경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보고 있으며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으나, 현재까지 영향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2006년에 수출용 쌀을 재배하던 농가에서 GMO 쌀이 발견되었는데, 2002년에 주변에서 바이엘사가 유전자 변형 쌀 재배실험을 했던 것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또한 2013년에는 제초제 내성 밀이 발견되었는데, 그곳에서 10여 년 전에 몬산토사가 제초제 내성 밀을 실험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었습니다. GMO 작물에 의한 기존 작물 오염은 농민들에게 더 이상 작물을 판매할 수 없도록 만들게 되어 심각한 불이익을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GMO 식품의 수입 및 판매를 허용하지만 유전자 오염을 우려하여 70%에 해당하는 19개 나라에서 GMO 재배를 금지하고 있으며, 특히 농업이 주력인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덴마크, 아일랜드, 헝가리, 불가리아 등에서 강력히 GMO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유해성 판단에 필요한 시간, 대조군?

모든 과학적 실험에 대조군을 두는데, 예를 들어 GMO 옥수수의 영향을 쥐에게 실험하기 위해 3년간 먹인 뒤 각종 질병에 시달린다고 GMO 식품을 반대하는 것은 일반 옥수수를 먹인 쥐도 3년이 넘어가면 각종 질병에 시달리므로 잘못된 판단이라는 것입니다. 일반 옥수수를 먹인 쥐에 비해서 GMO 옥수수를 먹인 쥐가 수명이 짧아지거나, 특정 질병이 더 잘 발생하면 문제가 되는데, 나이 들어서 발생한 질병이라면 GMO 옥수수에서 기인한 영향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4. GMO는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수평 유전자 전달 현상 중 하나이다?

우리는 매 끼니마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유전자 수평 전달의 산물을 먹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먹는 모든 생물에서 이 순간에도 유전자 수평 전달은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므로, GMO 만 특별히 취급해야 할 이유는 없다는 주장임니다. GMO 가 아닌 작물들은 대부분 수천 년 동안 섭취해 오면서 안전이 검증되었거나, 안전이 검증된 작물들 간의 교배로 만들어 졌습니다. GMO의 상업적 판매가 허용된 것은 1996년이므로, 오래되어 봤자 겨우 20여 년 이므로 안전하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보는 판단입니다.

5. GMO 옥수수 NK 603 논문 철회 사건?

프랑스 캉 노르망디 대학교 연구진이 몬산토사 GMO 옥수수인 NK 603 이 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2년 동안 연구해 관찰하였고, 연구 결과를 2012년 9월 미국의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였습니다. 결과는 GMO 옥수수를 먹인 쥐에서 유선 종양, 간과 신장 손상이 많이 늘어났고, 암컷이 수컷보다 이상 증세가 심각함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몬산토 연구원으로 7년 동안 근무했던 리처드 굿맨이 저널 편집위원으로 임명되면서 2013년 11월 학술지 편집위원회에서 저자의 동의 없이 논문이 철회되는 사건이 발생하였으나, 철회된 논문은 반년 후에 과학자들의 반발로 다시 출판된 적이 있습니다.

6. 황금쌀은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탄수화물과 비타민 A를 공급하는 획기적인 작물이다?

황금쌀은 비타민 A 공급원인 베타카로틴 함량이 풍부해 일반 식사를 통해 필요량의 60%를 공급할 수 있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황금쌀은 아시아 쌀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아프리카 쌀과 종(Species)이 다르고 재배 환경의 차이로 가난한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비싼 가격으로 다량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황금쌀의 혜택을 아프리카 아이들이 받을 수 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과학자들은 황금쌀의 베타카로틴 성분이 농가의 일반적인 보존환경에서 얼마나 유지될지 의문을 가졌으며, 베타카로틴 대신 어떤 영양 성분이 줄어들지 연구되지 않은 점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7. 카놀라유를 만드는 유채는 대표적인 GMO?

카놀라유는 유채의 씨앗을 원료로 추출된 기름으로, 2010년에 시장에 나오면서 2015년에는 시장점유율 41%를 기록하며 국민 식용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원래 유채꽃 씨앗은 심장질환이나 암을 유발하는 에루스산을 함유하고 있는 공업용 기름으로 식용이 불가했지만, 1970년대 품종 개량으로 에루스산이 적은 유채유가 생산되어 식용이 가능해 졌습니다. 한국인은 수년간 주기적으로 GMO에서 생산된 기름을 섭취하며 알게 모르게 임상실험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의약품 임상실험에서 1000명에서 5000명의 피실험자에게 3에서 5년 동안 약물 투여 후 큰 문제가 없다면 안전성을 인정받기 때문에 GMO 인 카놀라유도 안정성에 문제없다고 볼 수 있고, 정제된 카놀라유에는 형질 전환된 DNA 나 외래 단백질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유해성에 대한 논란도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개정된 유전자 변형식품 등의 표시기준에서 식용유, 정제 설탕, 간장 등은 GMO 원재료 표시가 면제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 픽사베이

 

GMO(유전자 변형 농수산물) 표시제는?


GMO 농수산물을 원료로 사용할 경우 함량과 관계없이 그 사용 여부를 표기해야 한다는 GM 식품 표시 방식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3월부터 소비자에게 올바른 구매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근거하여 콩, 옥수수, 콩나물에 대한 '유전자변형농산물 표시제'를 시행하였으며, 6개월의 계도기간을 거쳐 2001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해 왔습니다.

국내에서는 실험 목적을 제외하고는 GMO 농산물의 재배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국내산 모든 농산물은 Non-GMO라 볼 수 있습니다. GMO 농산물 중 대두, 옥수수, 카놀라, 면화, 사탕무, 알팔파의 여섯 가지 작물만 수입이 허용되고 있고, GMO 농산물이나 GMO 농산물이 포함된 식품(GMO 농산물이 3% 초과 포함)을 판매할 때 GMO라고 표시를 해야 합니다.

식용유, 당류(포도당, 과당, 엿, 시럽, 올리고당), 간장, 변성전분, 주류(맥주, 위스키, 브랜디. 리큐르, 일반증류주 등) 등은 정제나 발효 과정을 통해 유전자 변형 단백질이나 DNA가 남아있지 않으므로 GMO 표시를 면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은 안전성 논란과 별개로 DNA나 단백질 성분에 관계없이 원재료를 바탕으로 GMO 완전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표시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완전표시제를 반대하는 측은 물가가 오를 것을 염려하고 있으며, 찬성하는 측은 소비자의 알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전자 변형 식품 등의 표시기준(법제처)


 

유전자변형식품등의 표시기준

 

www.law.go.kr

 

GMO(유전자 변형 농수산물)에 대한 나의 생각?


과학적으로 100% 안전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마다 자동차로 인해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사망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자동차 제동장치를 더욱 안전하게 개선하고, 안전띠나 에어백 설치를 의무화하고, 도로와 그 주변 장치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로 자동차 운행대수가 늘어나지만 교통사고 사망률은 내려가게 됩니다. 하지만 100%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자동차를 몰면 안 된다, 생산해서는 안 된다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자동차를 배제할 경우 이로 인해 우리가 받게 될 손실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우린 보다 안전한 자동차 운행을 목표로 현재의 손실을 감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식품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GMO 말고도 많습니다. 물론 실제로 위협이 되는지에 대해 검증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GMO에 대해 어떤 이들은 그 폐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인류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에 대해 또 어떤 이들은 지금 우리 인류의 식량 사정에 GMO 가 필수적인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GMO의 개발은 막을 수도 없고, 꼭 막아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이 인간의 오만함으로 스스로에게 벌을 내릴 것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류의 기술은 기하학적인 속도로 개발되고 있는 게 현실이고 막으래야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기술을 선택할 것이냐는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선택은 우리의 권리이고 이러한 권리를 위해서는 GMO의 유해성에 대해 철저한 검증과 확실한 표시제를 통해 정보가 선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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