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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제대로 알기[2편] - 포괄손익계산서

by 회계배전반장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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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픽사베이

오늘은 지난 [1편] 재무상태표에 이어서 기업이 일정기간 동안 달성한 경영성과를 표시해 주는 포괄손익계산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포괄손익계산서는 주주와의 거래로 인한 자본변동을 제외한 모든 순자산의 증감내역 즉 매출액, 비용, 이익(손실)을 표시해 줍니다. 한마디로 기업의 1년간 손익을 나타내는 재무제표를 포괄손익계산서라고 합니다.


 

포괄손익계산서의 개념


포괄손익계산서는 기업이 일정기간 동안 달성한 경영성과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작성한 재무제표로, 당기손익과 기타포괄손익에 관한 정보를 표시해 줍니다. 여기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이란 국제적으로 통일된 회계기준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국제회계기준 원문을 번역하여 제정한 회계기준으로 2011년부터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상장회사를 시작으로 적용해 왔습니다. K-IFRS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당기손익 정보만을 표시하는 손익계산서를 작성하였으나, K-IFRS에서는 당기손익 정보와 당기에 실현되지 않은 손익인 기타포괄손익을 모두 포함하는 총포괄손익개념의 손익계산서를 작성하도록 규정하였습니다.

아래 표에서 보면 당기손익은 매출액부터 당기순이익까지이며, 기타포괄손익을 포함한 총포괄손익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기능별) 포괄손익계산서 - (주)이녹스첨단소재


K-IFRS에서는 비용에 대해서 성격별 분류방법과 기능별 분류 방법 중 한 가지 방법을 선택해서 포괄손익계산서를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성격별 분류란 당기손익에 포함된 비용을 그 성격별로 통합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감가상각비, 원재료의 구입, 운송비, 종업원 급여와 광고비 등으로 나누게 되는데 기능별로 재배분하지 않기 때문에 적용이 간단할 수 있습니다. 기능별 분류란 비용을 매출원가, 판관비, 금융비용 등과 같이 기능별로 분류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기능별 분류 방법은 성격별 분류보다 재무제표이용자에게 더욱 목적 적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비용을 기능별로 배분하는데 자의적인 판단이 개입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성격별로 분류한 비용 정보가 미래 현금흐름을 예측하는 데에는 더 유용하기 때문에 기능별로 비용을 분류한 기업은 비용의 성격에 대한 추가 정보를 주석으로 공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에 예시로 든 포괄손익계산서가 기능별 손익계산서입니다.

(성격별) 포괄손익계산서 양식

 

포괄손익계산서 - 수익의 구성요소


매출액

매출액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제품, 상품, 용역 등의 순매출액을 말하는데 총매출액에서 매출할인, 매출환입, 매출에누리 등을 차감한 금액을 표시합니다. 매출에누리는 판매한 물품의 수량 부족이나 불량 등으로 판매대금을 감액해 주는 것을 말하고, 매출 환입은 오더 받은 물품과 상이한 물품이 인도되거나 불량으로 반송된 경우를 말합니다. 매출할인은 판매대금을 약정기일 전에 회수함으로써 일정한 금액을 할인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금융수익

이자수익, 배당금수익(주식배당액 제외), 외화환산이익, 외환차익이 있습니다. 외화환산이익은 기업이 외국통화를 보유하고 있거나 외화로 표시된 채권, 채무를 가지고 있는 경우 기말 결산시 원화로 환산 평가함에 있어서 그 취득 또는 발생 당시의 환율과 결산일에 환율이 변동하였기 때문에 발생하는 차익을 말하고, 외환차익은 외화자산(부채)을 원화로 상환할 때 원화로 받거나 지불하는 가액과 외화자산(부채)의 장부가액이 차이가 나는 경우 처리하는 계정을 말합니다.

 

기타수익

기타수익으로는 임대료 수익, 단기매매금융자산처분이익, 단기매매금융자산평가이익, 유형자산처분이익, 투자자산처분이익, 지분법이익, 사채상환이익, 채무면제이익, 자산수증이익, 보험차익, 잡이익, 장기금융자산손상차손환입, 법인세환급액, 국고보조금수익, 재고자산감액환입, 유형자산감액환입, 대손충당금환입 등이 있습니다.

 

포괄손익계산서 - 비용의 구성요소


매출원가

매출원가는 제품, 상품 등의 매출액에 대응되는 원가로서 판매된 제품이나 상품 등에 대한 제조원가 또는 매입원가을 말합니다. 기초제품(상품)재고액에 당기제품제조원가(당기상품매입액)를 가산하고, 기말제품재고액(기말상품재고액)을 차감하여 계산합니다.

 

매입에누리는 물품을 구입한 후 수량부족이나 불량의 발생으로 구매대금을 감액받는 것을 말하고, 매입환출은 주문한 물품과 상이한 물품이 와서 다시 거래처로 반송한 금액을 말합니다. 매입할인은 매출할인과 비슷한 개념으로 약정기일 이전에 지급함으로서 할인받는 금액을 말합니다. 수출에 사용할 목적으로 원부자재를 수입할 때 납부한 관세를 수출시 되돌려 받는 경우 관세환급금 계정으로 처리하는데, 수입시 관세 납부액을 원가에 반영하고, 이후 해당 관세환급금은 매출원가에서 차감하여 처리합니다.

 

판매비와 일반관리비

판매비와 일반관리비는 제품, 상품, 용역 등의 판매활동과 기업의 유지 및 관리 활동에서 발생하는 비용으로서 매출원가에 속하지 않는 모든 비용을 포함합니다. 판매비와 일반관리비에는 급여, 퇴직급여, 복리후생비, 보험료,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지급수수료, 광고선전비, 교육훈련비, 통신비, 차량유지비, 도서인쇄비, 접대비, 임차료, 운반비, 세금과공과, 소모품비, 수선비, 수도광열비, 경상연구개발비, 여비교통비, 대손상각비, 포장비, 보관료, 견본비, 회의비, 판매수수료, 협회비, 잡비 등이 있습니다.

 

금융비용

금융비용에는 이자비용, 외화환산손실, 외환차손이 있습니다. 외화환산손실이란 기업이 외화를 보유하고 있거나 외화로 표시된 채권 채무를 가지고 있는 경우 기말 결산시 원화로 환산 평가할 때 그 취득(발생) 당시 환율과 결산일의 환율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차손을 말하며, 외환차손은 외화자산(부채)을 상환할 때 원화로 받는(지급하는) 가액이 장부가액보다 작은(큰) 경우 차액을 처리하는 계정을 말합니다.

 

기타비용

기타비용으로는 재고자산평가손실, 기부금, 매출채권처분손실, 단기매매금융자산처분손실, 단기매매금융자산평가손실, 지분법손실, 장기금융자산손상차손, 매도가능금융자산처분손실, 기타의 대손상각비, 사채상환손실, 재고자산감액손실, 유형자산감액손실, 유형자산처분손실, 국고보조금손실, 법인세추납액, 잡손실 등이 있습니다.

 

포괄손익계산서를 볼 때 주의깊게 볼 사항


흑자기업 여부에 대한 판단 - 영업이익 우선

회사가 흑자인가 적자인가를 따질 때에는 이익의 항목 중 일반적으로 당기순이익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에는 정상적인 영업활동과는 거리가 먼 유형자산을 매각해 생긴 영업외수익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회사의 영업이익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물론 매출액도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하여 흑자인지,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평가해야 합니다.

 

이익의 변화 추이가 중요

이익의 변화 추이를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익이 발생하더라도 흑자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면 어딘가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매출원가는 기초 재고 + 당기매입 - 기말재고로 계산되어 지기 때문에 기말재고가 많을수록 매출원가는 증가하게 되고 매출총이익은 늘어나게 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기말재고를 조정하여 이익을 조작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재무제표를 볼 때는 재고자산이 전기에 비해 증가했는지 감소했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재고자산을 부풀리면 그만큼 이익이 늘어나 분식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업이익과 영업외손익

손익계산서상 기업 고유의 사업과 관련된 손익은 영업손익으로, 관련이 없는 사업과 관련된 손익은 영업외손익으로 처리합니다. 따라서 영업손실이 발생할 경우에는 기업고유의 영업에 문제가 있어 도산의 위험이 있다고 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기순이익 항목이 흑자라고 해서 경영능력이 우수하다고 판단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기간별 손익 비교

두 기간의 손익계산서를 비교해 전기보다 매출액 증가액, 매출원가, 판매비와관리비 증감액 등을 분석, 검토해 증감 원인을 찾아 적절히 대응해야 합니다. 손익계산서에 기재된 모든 사항은 실제 현금의 입, 출금이 아닌 발생주의에 따라 당해 회계연도에 기업이 손익으로 기재해야 할 사항을 기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손익계산서를 볼 때에는 손익이 반드시 현금에 따른 손익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당기순이익도 보다는 주당순이익(EPS)

당기순이익은 그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입니다. 단순한 숫자인 절대금액만을 보는 것보다는 그 기업의 발행 보통주식수로 나누어 계산한 주당순이익(EPS)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의 발행 보통주식수가 상대적으로 많다면 실제 주주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적기 때문입니다. 투자할 때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재무제표와 함께 주석 파악은 필수


K-IFRS에 따른 재무제표는 그 숫자만 볼 때 내용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재무제표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주석 공시내용을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기업이 주석으로 공시하는 내용이 얼마나 자세하냐가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주석으로 공시해야 할 항목을 정해놓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재무제표를 파악할 때는 주석과 함께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포괄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의 연결


회사는 재무상태표 측면에서 볼 때,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이용해 영업활동을 합니다. 손익계산서 측면에서 보면, 이러한 영업활동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고 매출에서 당기 중 발생한 비용을 빼 이익을 계상합니다. 이렇게 나온 이익은 이익잉여금이라는 항목으로 재무상태표의 자본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이렇듯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기업의 1년간 경영성과를 표시해 주는 포괄손익계산서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손익계산서에는 1년간 얼마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원가는 얼마이고, 이러한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서 어떤 비용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매출은 영업부서의 책임이며, 제조원가는 생산부서와 구매부서, 판매비와 관리비는 관리 담당자, 금융비용은 재무담당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각 자가 본연의 역할을 다할 때 회사의 이익은 늘어나고 성장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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